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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세경신문 TAX매일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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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행일자：2025년 5월 30일(금) Rep No：2025-14호
【종 합】
한은, 기준금리 2.5%로 인하…올해 성장률 전망치 1.5→0.8%
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(금통위)가 기준금리를 연 2.75%에서 2.5%로 0.25%p 인하하고,
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.5%에서 0.8%로 하향 조정했다고 29일 밝혔다.
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 회의실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
“향후 기준금리 인하 폭이 조금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”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.
작년 10월 이후 7개월 사이 네 번째 인하다.
민간 소비ㆍ건설투자 등 내수 부진으로 이미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(GDP)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
낮아졌고, 미국발 관세전쟁 등의 영향으로 수출까지 불안한 상황에서 금리를 낮춰 소비ㆍ투자를
살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.
앞서 한은은 2021년 8월(0.5→0.75%)을 시작으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시작했다.
이때부터 두 차례 빅스텝(한 번에 0.5%p 인상)을 포함해 총 10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며
연 3.5%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운용했다.
이후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.25%p 낮추며 인하 사이클에 돌입했고, 다음달인 11월 연속
인하로 3.0%까지 기준금리를 내렸다. 올해는 2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한 차례 더 내렸다.
아울러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.5%에서 0.8%로
하향 조정했다. 석달 만에 0.7%p나 떨어졌다.
금통위는 특히 국내 경제 상황과 관련해 “소비, 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 지연과 수출 둔화로
1분기 역성장에 이어 4월에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”며 “앞으로 내수 부진은 점차 완화되겠지만
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이고, 수출의 경우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으로 둔화 폭이 확대될 것”이라고
우려했다.
한편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은 1.9%로 당초 전망을 유지했다.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은 1.8%로 제시했다.
지난 2월 전망(1.9%)보다 0.1%p 내린 숫자다. |
